니콜라우스 쿠자누스의 기도   
 
나의 주 하느님, 
천국의 입구에서 당신을 바라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에 
진정 내가 무엇을 보는 지 알지 못합니다.
알 수 있는 것은 
단지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 지 알 수 없다는 것뿐.

무한하신 하느님! 
자기 자신의 무능함을 아는 이,
자기 자신의 지식이 모자람을 아는 이만이 
주께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니콜라우스 쿠자누스(1401~1464)
독일 철학자이며 성직자로서 교회 개혁에 힘썼다.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아 신을 '반대물의 일치', 
세계를 이것의 전개 과정, 그리고 인간을 소우주라고 하였다. 
수학이나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도 깊어 
근세 과도기적 인물이었음을 나타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