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20(월)

하느님은 납덩이를 금으로 변화시키신다   하느님은 납덩이를 금으로 변화시키신다 “나에게 못할 짓을 꾸민 것은 틀림 없이 형들이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도리어 그것을 좋게 꾸미시어 오늘날 이렇게 뭇 백성을 살리시지 않았습니까?”(창세 50,20) 다음은 중국 철학시인 「회남자」 인간훈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날 새옹의 말이 달아나 버렸다. 그러자 그 이웃들이 와서 “귀한 말을 잃어버리다니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하고 위로의말을 하였다. 새옹이 대답했다. “불행인지 행운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다음날 달아났던 말이 12 마리의 야생마와 함께 되돌아 왔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웃들이 부러워하며 말하였다. “얼마나 큰 행운입니까? 이제 당신은 부자가 되었습니다.”새옹이 대답했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리고 그 다음날 새옹의 아들이 야생마를 길들이다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이웃들이 다시 새옹을 위로하러 왔다. “당신 아들이 다리를 다쳐서 걸을 수 없다니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그러자 새옹이 대답했다. “불행인지 행복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하루가 지나자 마자 군대에서 소집령이 내려 마을 의 모든 젊은이가 전쟁터로 끌려 갔다. 새옹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서 싸울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징집에서 면제 되었다. 그러자 다시 이웃들이 축하하며 말했다. “당신 아들이 군대 징집을 면하였으니 얼마나 큰 행운입니까?” 결국 무엇이 해롭고 무엇이 도움되는 것인지는 하느님만이 아신다. 또, 무엇이 악이고 무엇이 선인지 아시는 분도 하느님뿐이시다. 하느님은 납덩이를 금으로 변하게 하시며 고통을 이득이 되게 하신다. 이것은 사람이나 사건을 판단할 때 선입견을 가지고 너무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나쁜것도 좋은 것으로 바꿀수 있는 분 이시라는 것을 알 수있다. 앞서 인용한 성서 구절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보자. 그 구절은 요셉이 형들에게 한 말이다. 요셉은 형들에게 얻어맞고 구덩이속에 던져져 죽게 되었었다. 그후 형들은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는 구덩이에서 건져내어 노예로 팔아 버렸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형들의악한짓을 뒤집어 도리어 유익한 일로 만드셨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극한 상황에서도 요셉이 이집트의 재상이 되어 승리를 얻게 하셨다. 그러므로 용기를 가지라. 상처입고 부서진 마음을 지닌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영적 원리가 적용된다. 하느님의 권능은 우리의 삶속에서도 납덩이를 금으로 변화시키실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악에서조차도 선한 것을 이끌어 낼수 있는 힘을 지니고 계시며 또, 그런 의향을 지니고 계신다. 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저로 하여금 기억과 생각으로 당신을 신뢰 하게 해 주십시오. 상처를 낫게 하시고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만드시며, 악한 것을 강하게 하실수 있는 당신의 능력을 깊이 신뢰 할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다짐 나는 하느님의 지혜를 확신한다. 나는 하느님의 권능을 확신한다. 나는 나의 삶속에서 하느님이 창조적으로 활동하심을 확신 한다. 성찰을 위한 명언 하느님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대한 합당한 이유와 답변을 지니고 계신다 (플라치드 리카르디) [내적치유를 위한 오솔길 에서 발췌, 빅터엠, 파라친지음 조규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