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21(화)

사랑과 함께하는 신앙   사랑과 함께하는 신앙 물을 정화시키고 갈증을 해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서 물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잇는가? 인간을 하느님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하는 세례수를 모르면서, 샘물의 기쁨과 바다의 심연, 맑은 이슬방울을 노래하는 것은 합당한 것인가? 사랑과 함께하는 신앙만이 그 비밀을 켈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실재에 해당된다. 만물의 심오한 곳에 깃들어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분출되게 하고, 창조주의 모습을 끝없이 보여 주는 만물의 자연적 상징성을 효율적성사를 통해서 연장시킴으로써, 만물이 가지각색의 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처럼 그분의 모습을 빛으로 뿜어 내게 하는 것이 교회의 강복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모리스 젱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