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18(토)

예수는 우리를 신뢰하시며 인정하신다   예수는 우리를 신뢰하시며 인정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삶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치료제는 사랑받는 일이요 그들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받는 것이다. 정신의학자들에 의하면 자기 수용이란 이기주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받아 들이고 자신에게 편안해지기까지는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취적일 수 없다. 성서에는, 마을에 있는 모든 의사에게 가 보았지만 치료를 받지 못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가 있다. 그녀는 오랜 동안 하혈병을 앓아 왔지만 만약 그녀가 예수의 옷을 한 번만 만질 수만 있다면 곧 나으리라고 생각했다.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나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마태오 9,21) 우리는 그러한 말들을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다. 만약 오늘 내가 찬양과 흠숭중에 예수를 만난다면 나도 역시 치유될 수 있으며, 내가 미사중에 그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신다면 나도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 고통의 거의 모두가 우리 자신들에 대한 혹독함과 원망, 자기불신이나 열등감임을 안다.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 누군가가 우리를 사랑해 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지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으로는 여전히 우리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예수는 우리를 신뢰하며, 그는 우리가 그를 믿기를 원하신다. 이것이 하느님의 치유적 사랑의 결과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