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텔
에스텔 
에스텔은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 여성으로서 그의 착한 마음씨와 미모가
왕의 눈에 들어 바빌론 왕의 후실이 되었다.
그때에 바빌로니아의 재상인 하만이란는 자가 유다 백성들이 장차 나라의 암적 존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유다 백성들을 모두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다.
이 사실을 안 에스텔의 숙부 모드리개는 에스텔에게 왕을 찾아가 왕의 마음을 돌려 보도록
부탁한다. 그러나 비록 왕후라 할지라도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왕을 찾아 간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에스텔은 숙부 모드리개에게 약속했다. "법을 어겨서라도 어전에 나아가 왕을 뵙겠습니다.
그러다가 죽게되면 기꺼이 죽겠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돌보심으로 에스텔의 돌연한 방문에도 왕은 노하지 않고
기쁘게 에스텔을 맞이 했다.
그래서 에스텔은 재상 하만의 음모를 밝히고 자신과 동포들의 목숨을 살려줄 것을 청원했다.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살아남게 되었다.
여성이지만 자신의 민족을 위하여 죽음조차 감수한 에스텔의 용기 있는 행동이야 말로
"이웃을 위해 네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의로움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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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6/2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