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대하여    

아르스의 사제 성 요한 비안네는 몇마디의 단순한 말로써 
기도의 모든 신학을 말하고 있다. 

"인간은 단순히 일하는 동물이 아니다. 
인간은 물질적 욕망과 거친 충동만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느님의 모상에 따라 만들어진 영적 존재이다. 
인간은 정신적 욕구와 감성적 충동을 가지고 있기에 빵으로만 살 수 없고 
기도와 믿음과 흠숭과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더욱더 기도하게 된다." 

우리는 성 비안네의 충고처럼 기도를 통해 기도를 배운다. 
그는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기도의 유일성을 보여 준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를 위해 성부께 기도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우리는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성부 앞에서 기도하셨듯 예수님 앞에 우리를 내세운다." 

또한 그는 우리 기도의 약함을 지적한다.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고 깨끗한 마음과 큰 신뢰로 기도하지 않는다. 
우리는 작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기도는 그 마음을 확장시켜 
하느님이 사랑하실 만한 자격을 갖추게 한다. 
사람들은 아주 단순하게 기도하고 말해야 한다. 
나의 하느님,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고, 
아무런 능력도 없는 불쌍한 영혼이 여기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봉사하기만을 바라게 하시고 
주님 앞에 제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그래서 그는 어린이들의 기도를 아주 높이 평가했다. 
"어린이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 
그것은 사랑하올 하느님께 드리는 많은 찬미를 빼앗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사제들의 기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은 얼마나 많은 영혼들을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이끌었습니까? 
인간은 하느님께 모든 것을 청해야만 하는 불쌍한 존재입니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몇 마디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오, 기도는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인간은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명을 받았습니다. 
바로 그 안에 인류가 이 세상에서 누릴 행복이 있습니다
 - 마리아 (1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