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종교들 안에서 발견되는 하느님의 사랑    

꾸밈없는 믿음이 모든 훌륭한 종교들 안에서 발견된다. 
우리는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그리고 유대교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사람, 
즉 종교적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그러한 훌륭한 지혜로 가득찬 사람을 발견한다. 
그 종교들 모두는 꾸밈없음과 어둠, 그리고 텅빔과 침묵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 종교들의 신비주의자들은 서로서로를 매우 잘 이해한다. 

그러나 힌두교나 불교도 그리고 그리스도교도 마음속에 도사려 있는 
꾸밈없는 침묵이 언제나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느 누구도 말할 수 없고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힌두교와 불교 그리고 그리스도교에 대한 
꾸밈없는 믿음 사이에 인식할 만한 유사성이 있으며 
동등한 하느님의 선물이 있다는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불교 신비주의자도 자신의 상대방인 
그리스도교 처럼 열정적이고 자유롭게 사랑안에 머물러 있다. 

법화경(Lotus Stura)안에는 보살의 마음안에 
놀랍고도 흘러넘치는 자비심을 발견하게 된다. 
보살은 자신이 만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사랑안에 있다. 
그것이 자유로운 사랑이고 신비주의다. 

이제 내적인 믿음의 빛은 그리스도교인들 혼자만의 특권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이 구원되기를 
갈망하기 때문이다(1디모 2, 4 참조). 
그러한 내적인 빛은 종교적 헌신이 무엇이든 간에 진솔하게 
진리를 추구하는 선한 의지의 모든 남녀들의 마음속을 비춘다. 

-윌리암 존스턴의 사랑의 내적인 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