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20(월)

계획하신 것을 위해   계획하신 것을 위해   "이것은 우리를 성장과정의 두번째 국면에 이르게 해준다. 우리가 성장하면 할수록 주님은 우리를 더 많이 가르치신다. 우리는 예수의 아름다운 가르침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서 지도적 원리가 되는지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나는 한 강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중, 그녀가 예수는 우리에게 우리가 얼마나 많이 입으로 기도를 했으며 얼마나 많이 가르쳤는가에 대해 묻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얼마나 많이 우리의 형제를 사랑했는가, 우리의 형제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 물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었다. 이제 우리는 매우 신중해져야 되겠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하고 가르치고 있을 때야말로 우 리가 우리 자신을 쌓아 올리고 우리 공동체를 쌓아 올리고 있는 것이며 이것은 사랑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음서에 의하면 사랑을 판단하는 기준이 "너는 내가 병들었을 때 나를 찾아왔었느냐?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나를 방문했었느냐?"인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영적 삶의 어느 한 면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다른 면들을 소홀히 하게 되기가 쉽다. 예컨대 이렇게 말하는 셈이 된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사랑이다. 그런데 당신은 이웃을 사랑할 때 기도하고 있는 것이니까 실제로는 기도할 필요가 없다." 자, 이렇게 말해도 되겠는가? 그것은 성서에 기초를 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삶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그 강의자가 주님은 진실로 우리가 우리의 형제를 -특히 지금 당장 도움을 필요로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지적했을 때 나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거기에는 '인식'이 있다. 성령의 빛으로, 복음에 대한 그 강의자의 설교로 주님은 나를 감명시켰으며 하나의 인식, 즉 깨달음을 주셨다. 균형에 대한 인식과 깨달음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