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마음
맑은 마음 
기도하려면 맑은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맑은 마음으로는 하느님을 볼 수가 있습니다.
기도하면 마음이 맑아집니다. 그러면 거룩해지기 시작합니다.
거룩함이란 몇몇 사람에게만 허락된 어떤 사치스러운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소박한 선물입니다.
어디에서 거룩함이 생겨납니까?
그것은 우리의 마음 안에서입니다.
그러므로 맑은 마음을 지니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도가 필요합니다.
맑은 마음에 하느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생명을 주시고,
우리가 그분을 닮을 수 있도록 스스로 생명의 빵이 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예수님처럼 서로에게
연민과 겸손의 마음을 가득 지니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할 때에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와 희생과 사랑으로써 조금씩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더욱더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언제나 기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기도하는데 지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끊임없이 기도하라." 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 자세를 지니라고
모든 사람에게 요청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마음을 온전히
또 절대적으로 차지하도록 내맡겨 두십시오.
그리하여 이 사랑이 체질화되도록 하십시오.
이 사랑에 반대되는 것일랑 결코 마음에 들어올 수 없게 하십시오.
항상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조금도 거절하지 마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계속 커지도록 하십시오.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알면서 고의적으로는 결코 죄를 짓지 않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하십시오.
만인 죄를 지었으면 즉시 용서를 청하고 새 출발하십시오.
그러면 계속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지식은 사랑을 낳고,
자신에 대한 지식은 겸손을 낳습니다.
겸손은 진실 이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다 받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샘에서 생기를"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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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6/2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