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20(월)

아베마리아   아베마리아 주님, 당신 앞에 저희가 와 있습니다. 믿음이 충만하거나 두려워 떠는 저희, 하나가 되거나 분열리 된 저희들을 당신은 보고 계십니다. 주님,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계시는지 그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상의 사건들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힘이나 영광의 흔적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여기 당신 앞에 있음을 아는 것.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저희의 살과 피에 살고 계시는 주님, 당신께 드리는 저희의 몸을 통해 사랑을 받으시는 주님, 저희 몸 안에 사시면서 또한 초월하시는 주님, 당신의 눈길이 언제나 저희에게 머물러 있음을 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주님의 눈빛은 사람들 사이에는 볼 수 없는 눈빛입니다. 기쁨에 반짝이지 않고 슬픔으로 흐려지지 않는 눈빛, 창조주이신 당신의 눈은 빛깔은 없고 충만함만이 있으니 당신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