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면서도 집착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사랑하면서도 집착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오늘 우리는 즈가리야의 노래를 듣습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주신 사무엘을 봉헌하며 한나가 불렀던 찬미의 노래(1사무 2,1-10),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여 주님의 천사 가브리엘이 전해준 소식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며 불렀던 마리아의 노래(루가 1,46-56)
그리고 즈가리야의 노래.
이 노래들은 진정한 찬미가 어떤 것인가 알려줍니다.
인간에게는 욕망 또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합당한 직업을 가지기도 하고, 학업에도 열중하며,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기도 합니다.
때론 반대로 지나친 집착으로 나쁜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 근원적인 욕망과 바람은 어디에서 온 것이며, 무엇을 향한 것일까요?
우리는 이미 신앙으로 그것이 하느님에게서 왔으며
하느님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이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자주 흔들립니다.
이것만을 믿고 기다린 가난한 사람들이 마침내 부르게 될 이 기쁨과 환희
그리고 찬미의 노래, 이 노래가 우리의 노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면서도 집착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생활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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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6/2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