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96 2015/4/2(목)

2월 매일 묵상  - 2월 매일 묵상 - * * * * * * 1일 기도는 우리 마음이 하느님 마음 안으로 스며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이루어지면,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여 기도의 응답을 얻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할 때 우리의 영혼 전체를 발산합시다. 하느님은 우리의 기도에 포로가 되어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2일 나는 오직 가난한 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느님은 천사에게서도 허물을 찾아내시니, 우리 안에서는 무엇을 살피실지 당신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3일 기도하고 희망하십시오.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근심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우시니 당신의 기도를 들으실 것입니다. 4일 기도는 우리가 가진 가장 훌륭한 무기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입니다. 당신은 예수님께 입으로만이 아니고,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사실 어떤 경우에는 오직 마음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5일 사람은 책에서 하느님을 탐구하지만, 그분을 발견하는 것은 오직 기도 안에서입니다. 6일 기도와 묵상에 열중하십시오. 당신을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느님이 여러분의 영혼을 여러분보다 더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얼마나 위안입니까? 꾸준히 여러분 안에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십시오. 희미한 등잔불 처럼 힘없고 메마른 영혼으로든, 밝은 날 환희에 찬 눈부신 영혼의 빛 속에서든, 매일 조금씩 발전해 나아가십시오. 7일 기도 안에서 그대가 주님께 말할 수 있다면, 주님께 말하고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지쳐서 말할 수 없다 해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 나아갈 때는 그대의 방에 들어앉아서, 마치 신하가 왕을 섬기듯 그분을 경배하십시오. 하느님게서 그대를 보실 것이고, 그대가 있음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그대의 침묵을 받아들이실 것입니다. 어떤 때 하느님은 그대를 위로하기 위하여 그대의 손을 잡아주시고, 그대에게 말씀하시기도 하며, 기도의 꽃밭을 그대와 함께 걸으실 것입니다. 8일 오직 우리 자신이 그분의 신하임을 선언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는 이 방식은 가장 거룩하고, 뛰어나며, 순수하고, 무한히 완전합니다. 9일 기도 안에서 그대가 하느님과 친밀함을 느낄 때, 진실을 생각하십시오. 할 수만 있다면 하느님께 말씀하십시오. 그럴 수 없다면 침묵하십시오. 그저 하느님께서 그대를 바라보게 하십시오. 그리고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10일 그대가 내게 부탁한 대로, 그대는 늘 나의 기도 안에 있습니다. 나는 내 마음 깊은 고통 속에서 그대를 하느님께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믿습니다. 그대의 사랑 안에서, 그대의 기도 안에서, 모든 이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가신 그분을 그대가 기억하리란 것을. 11일 최고의 위안은 기도에서 옵니다. 12일 끊임없이 기도하여 영혼들을 구하십시오. 13일 기도는 끈질겨야 합니다. 끈질김은 믿음을 의미합니다. 14일 하늘의 성인들과 땅의 착한 이들의 기도는 마르지 않는 향수와 같습니다. 15일 기도라는 신성한 선물은 구세주의 오른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가 그대 자신과 그대의 육신에 대한 사랑과 그대의 의지를 부정하는 한, 그리고 그대가 겸손함에 뿌리내리고 있는 한, 주님은 그 기도라는 선물을 끊임없이 그대의 가습에 전해 주실 것입니다. 16일 정직한 의향과 선의를 동반한 기도는 모두 좋은 것입니다. 17일 마르타의 움직임(動)보다는 마리아의 고요함(靜)을 본보기로 삼고 영감의 원천이 되게 하십시오. 읽고, 묵상하고, 실행하십시오. 18일 벌들은 좋은 꽃밭을 찾기 위하여 주저하지 않고 광활한 들판을 질러갑니다. 그뒤, 몸은 비록 지쳤어도 만족한 마음으로 꽃가루를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풍요롭고 고요한 과업 - 꽃의 생명수(精水)를 생명의 샘물로 바꾸는 것 - 을 완수합니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거두었거든 묵상하고, 살펴보고, 심오한 의미를 찾으십시오. 그러면 그것은 밝은 빛으로 와서 그대의 본능에 있는 물질 편향을 바꾸어 순수하고 숭고한 영혼으로 승화시킬 것입니다. 19일 참된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지 않고 보내는 하루가 없습니다. 20일 예수 그리스도를 닮으려면 매일 묵상과 그분의 삶에 대한 꾸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묵상과 성찰은 예수 그리스도의 업적에 대한 존경을 불러올 것이며, 존경은 예수를 닮으려는 희망을 불러옵니다. 21일 명상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발전으로 만족하십시오. 언젠가는 달리고 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순종하십시오. 그것은 하느님을 택한 영혼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벌이지만 나중에는 꿀을 만드는 큰 벌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사람 앞에서 늘 겸손하십시오. 하느님은 마음이 겸손한 사람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을 그분의 선물로 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2일 나는 그대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그대가 묵상에서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대에게 묵상을 강조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진리와 지고의 선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마십시오. 은총을 느낄 때는 마음을 순하게 가지고 그 영감(靈感)을 따르십시오. 그리스도와 그분의 가르침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23일 그대가 묵상하지 않거나 묵상에 실패하는 이유는, 그대가 그대의 영혼을 만족시키고 위로할 그 무언가를 묵상에서 찾기 위해 마음을 급하게 먹기 때문이라고 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초조함은 그대가 찾는 것을 찾지 못하게 하고 그대가 묵상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대의 마음에 사랑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내 딸이여,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을 급하고 초조하게 찾을 때는 손으로 그 물건을 만지고 눈으로 수없이 그것을 바라보면서도 찾기 못합니다. 초조함은 영혼을 피로하게 하고 집중력과 사고력을 흐려놓습니다. 그 결과 영적으로 차갑고 어리석어집니다. 이 초조함에서 빠져 나오십시오. 이보다 더 좋은 치료법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초조함은 참된 덕과 건전한 헌신에 대한 최대의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초조함은 선행을 하도록 뜨겁게 만드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차갑게 만듭니다. 초조함은 우리를 달리게 하지만 결국 우리를 넘어지게 합니다. 24일 묵상하지 않는 사람은 거울을 보지 않는 사람이나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더럽다는 것도 모르고 외출을 하지요. 하지만 묵상하고 생각을 영혼의 거울이신 하느님께 향하는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알아내려 하고, 고치려 하고, 충동을 조절하고, 양심을 가지런히 합니다. 25일 성체성사와 묵상에 소홀한 그대를 보면 나는 참을 수 없고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명심하십시오. 기도없이는 구원은 없습니다. 기도 없이는 그 싸움에서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선택은 그대의 몫입니다. 26일 묵상 중에 그대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일전에 그대가 한 말을 기억합니다. 명심하십시오. 마음을 속이지 마십시오. 마음을 꾸미는 것은 악마의 짓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살피십시오. 그대가 느끼는 감정 때문에 묵상을 게을리하지는 마십시오. 게을리하면 머지않아 그대는 완전히 패배할 것입니다. 27일 걱정 때문에 내적 평화마저 잃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인내와 믿음과 고요와 평화를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28일 냉담자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열렬한 신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교황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교회의 모든 영적인 요구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인자하신 성모님께 기도하십시오. 특별히 영혼의 구원과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복자 오상의 비오 신부 어록> 中 / 알레시오 파렌테 엮음 / 이상각 옮김 / 바오로 딸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