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사람
메일
보내는사람
메일
제 목
본문작성
HTML
======================================= 아! 신부님....: (이아람세실리아 , 2005-07-08) <ul>이기정 신부님. 안녕하셨어요. 너무 오래간만에 찾아뵌거라 기억 못하실줄로 압니다만.. 저만 이렇게 반갑네요. 제 소개를 다시해야겠지요? 너무 오래전이라.... 저는 답십리 성당에 다녔을때, 그러니까 제가 중고등학생이었을때니까.. 족히 십년은 더 된 모양이에요. 신부님을 제가 혼자 너무 너무 좋아했었는데. 후훗. 그 후로 이 홈페이지에서 몇번 인사 드렸을거에요. 그리고나서 처음이네요. 저도 사느라 잊고 지냈었고. 그간 무수히 많은 일들이 제게 일어나서 너무 정신없이 수년이 흘러가버렸네요. 신부님은 여전하시죠? 여전히 멋있으실테고 여전히 친절하시고 여전히 사랑이 넘치시겠죠.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고 그러네요. 너무 옛날일이라 그때는 뭣모르고 그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았나 싶어서 엄마도 신부님을 기억하실까요. 저희 엄마도(엘리사벳) 신부님을 참 좋아하셨었거든요. 저희 모녀에겐 신부님에 관한 추억이 참 많았거든요. 엄마가 3년 전에 갑작스레 찾아온 뇌출혈로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저도 엄마도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막상 그런 일이 닥치니까 저 혼자 감당하기 벅차서 정말 하느님이 계시다면 내게 뭘 원하시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죠.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혹시 좀 더 단단하고 씩씩한 사람으로 살라고 온갖 시련과 역경을 주시는건가 앞으로 더 얼마나 단련시키시려나 걱정도 되구요. ^^ 아무튼 7월에 불쑥 제 머릿속에 제 마음속에 신부님이 떠올라서 이렇게 찾아봤습니다. 담배는,,,끊으셨어요? 건강에 백해무익하다는건 아실테니 조금 줄이시는거 잊지마세요. 중학교땐 철이 없어서 신부님께 지포라이터를 선물해드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그다지 좋은 선물이 되지 못했던것 같아요. 오늘따라 무척이나 옛날에 신부님이 그리고 미사 후에 담소 나누던 건강했던 제 엄마가 먼발치에서 숫기없이 신부님을 몰래 훔쳐보던 어릴 적 제 모습이 너무도 그리운 새벽입니다. 건강하세요 신부님!
본문내용 추가
텍스트 문서
그림삽입
삽입위치
본문좌측
본문우측
본문상단
본문하단
※ 폼메일 사용제한 : 폼메일 사용권한이 [관리자,회원]에게만 주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