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여유 시인 칸소네의 글을보며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습니다 ‘뛰지마 그러면 너는 볼수 있을거야 네 주위에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꽃속에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있는 걸 모르니? 뛰지마 그러면 너는 찾을 수 있을거야 길가 돌틈에서 너만을 위해 빛나고 있는 다이아몬드를 멈춰서면 볼 수 있을거야 너는 많이 뛰었지만 항상 그 자리인 것을 때론 발길을 멈추고 우리가 지나는 그 길을 조용히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린 우리가 가는 길의 끝이 어디인지 그 길의 끝엔 또 무엇이 있는지 잊어버리고 무작정 뛰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끔은 조용히 나의 시간으로 돌아와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는 것은 먼 길을 가야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입니다. 92 갈망하는 사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부자인 것 같습니다. 부자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것에 행복감을 느끼며 억지로 더 많이 가지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늘 이런 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가난한 사람은 너무 적게 가진 이가 아니라 너무 많이 갈망하는 사람 ‘ 이라는 세네카의 말을........... *93 그리움이란 선물 살아가면서 세상에 대한, 사랑에 대한 아무런 그리움 없이 살아가는 이는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벌써 흘러가버린 것,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 어쩌면 이런 것들이 우리들의 삶을 이끌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94 진정한 가르침 어떤 아버지가 고등학생인 아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걱정스러운 눈길만 보낼 뿐 아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제야 아버지는 아들에게 타일렀습니다. “담배를 피는 것은 좋지 않으니 끊도록 해라” “예 알겠습니다, 이제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왜 그때 바로 지적하지 않고 지금 말씀하시는지 궁금해진 아들이 그 까닭을 묻자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들아! 나 역시 담배를 좋아 하는걸 너도 알게다 그런데 어떻게 너만 담배를 끊으라고 할수 있겠니 결국 내가 먼저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했단다.. 처음 며칠은 힘들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담배를 끊게 되었단다 그래서 이젠 너에게 떳떳이 이야기할수 있는 것이다.“ 몸소 실천하는 가르침보다 더 큰 교훈은 없습니다. 우리가 평소 다른 사람에게 주는 충고나 가르침은 둘 중 어느것이었나 한 번쯤 돌이켜 보았으면 합니다. 95 계단과 엘리베이터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 젊은이의 이야기입니다. 정열과 패기로 충만한 그는 오직 성공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아들을 지켜보던 어머니의 마음은 이상하게도 밝지만은 않았나봅니다.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던 아들에게 어머니는 가을 풍경의 엽서를 보냈습니다. “얘야 너무 빨리 달리려고만 하지 말아라. 그러면 천천히 지켜봐야할 좋은 풍경들을 못 본단다..“ 엘리베이터를 통한 출세만이 인정받고 계단을 통한 출세는 등한시되는 요즘 우리는 과속질주로 인해 이내 고장나버리는 마음을 가진 차주들이 아닐까요? 지금 우리는 명예욕과 출세라는 물품만 과잉생산하고 성실이라는 물품은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어리석은 공장주는 아닐까요? *96 생의 지름길 한 아버지가 하루는 아들을 불렀습니다. “얘야, 내일 아침에 이웃마을에 좀 다녀오너라” 다음날 아들은 동이 트자마자 길을 떠나 이웃마을로 갔습니다. 그러나 이웃마을에 도착한 아들은 무성을 해야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친 몸을 일끌고 투덜거리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는 기가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이 미련한 녁석아 일의 내용도 모르면서 무작정 갔다 오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너는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왔다갔다 하는 헛수고만 했구나 “ 가야할 곳을 알고 가는 이의 삶은 행복합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은 지름길을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97 삶의 존재 이유 살아가며 싫은사람, 미운 사람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최소한으로 만드는 것이 내 삶의 존재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때론 나 자신도 다른이의 미움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느낄 때면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나에겐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정복시킬수 있는 미소가 있다.‘ 나뿐만 아니라 그런 미소로 서로가 서로에게 미움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꿈꾸면서.............. 98 세기의 지혜 어느 현명한 왕이 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이렇게 임무를 부여하였습니다. “후세에 남겨줄 수 있도록 ‘세기의 지혜’를 다 정리하여 책에 담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세월 동안 연구를 한 현자들은 열두권의 책을 만들어 왕에게 바치며 그것이 바로 ‘세기의 지혜’라고 말했습니다. 열두권의 책을 다 본 왕은 “여러분 이 책엔 분명히 세기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당연히 후세에 물려줄 가치가 있지만 너무나 두꺼운 책이라서 사람들이 읽지 않을 까 걱정됩니다. 따라서 간략하게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연구에 들어간 현자들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왕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왕은 좀더 줄여보라고 했습니다. 현자들은 한권의 책을 한쪽으로 줄였다가 다시 한 문장으로 바꾸었습니다. 왕은 그들이 만든 문장을 보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내가 바라는 여러분들이 바라는 ‘세기의 지혜’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것을 배우며 그동안 고뇌하던 모든 문제들이 곧 해결될 것입니다.“ 현자들이 후세에 물려준 단 한 문장으로 된 세기의 지혜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공짜는 없다.’ 99 바다에서 미치도록 보고 싶어 달려간 바다 거기엔 꼭 그대가 있을 것 같았는데....... 바다의 소리만 덩그러니 남아 이제는 흔적도 없어져버린 바닷가 우리의 발자국만이 울고 싶었지만 이제 눈물마저........... 울고 싶을때 울 수 없다는 것은 미치도록 슬픈 일입니다. 100 참으로 안다는 것 옛날 어떤 왕이 훌륭한 학자를 궁궐로 불러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훌륭하게 사는 것입니까?” 학자가 대답했습니다.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선한 일만을 행하는 것입니다.“ 왕은 피식 웃었습니다. “아니 그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학자도 웃으며 말했습니다. “세 살 먹은 아이도 다 아는 직극히 평범한 사실이지만 팔십먹은 노인도 실제로 지키기 힘든 일이랍니다 “ 무엇을 안다는 것만으로는 참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안다는 것은 스스로 행할 힘을 가질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알고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힘든 법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행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제목 :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 (101-110) 박성철 글쓴이 : 땡 등록일 : 2004-11-03 13:52:00.0 조회 : 147 101 자니의 사과씨 미국에는 ‘자니의 사과씨’ 라는 숙어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을 처음 개척하기 시작한 18세기에 개척자 자니 채프먼이란 사람이 그의 평생 동안 길에 사과씨를 뿌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세대의 미국인들이 굶어 죽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였던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받는 것에만 익숙해 수백년, 수십년 전의 사람들의 은혜는 망각하고 현재에만 매달려 살아가는 것에 비하면 얼마나 가슴 푸근한 일입니까? 내가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내일은 누군가가 그 그늘에서 쉬어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것을 하나 내어줌으로써 더욱 충만해지는 가슴을 가진 사람이 한 자루의 양초로 많은 양초에 불을 옮겨 붙인다 해도 처음 양초의 빛은 어두워지거나 희미해지지 않고 그로 인해 세상은 더 밝아지는 것처럼 102 소년 감화원 개원식 19세기 미국의 교육학자 호리스만이라는 사람은 소년 감화원 개원식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여기서 감화되어 나간다면 이 건물을 세우는 데 모든 예산과 인력은 조금도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 개원식이 끝나자 한 신사가 다가와 호리스만에게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감화되어 나간다면 예산과 인력이 아깝지 않다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 아닐까요?“ 그러자 호리스마은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지나치다니요? 그 아이가 내 아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103 추억 속의 그대여 조용히 밤이 내립니다. 별들이 무수히 박힌 보석상자 같은 밤이........... 세상살이가 다 그런한 것 아닙니까? 하늘은 옛날 그대로인데 바라보는 우리네 가슴이 녹슨 까닭에 저 하늘도 변해 버렸다고 탓하고 시간이 쉼없이 변해갔기에 우리 또한 어쩔 수 없이 변한 것이라 변명하는 우리네 인생 맑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백사장까지 왔다가 결국 허무하게 포말만 남기고 돌아가는 파도처럼 한 차례 폭풍으로 다가왔다가 책임없이 돌아가버리고 가끔씩 다시 한번 추억으로 밀려오는 그대여 104 피그말리온의 신화 지중해에 피그말리온이란 젊은 조각가가 살고 있었습니다. 볼품없는 외모를 지녔던 그는 사랑에 대해서는 체념한 채 조각에만 정열을 바쳤습니다. 그러다가 자신도 언젠가는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심혈을 기울여 여인의 나체상을 조각했습니다. 그 조각은 누가 보더라도 완벽한 여인상이였고 그는 정성스럽게 다듬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여인상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는 사랑의 감정으로 싹터갔습니다. 그래서 매일 꽃을 꺾어 여인상 앞에 바쳤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섬에서 자신의 소원을 비는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신께 그 여인상을 사랑하게 되었노라며 아내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여인상의 손등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손에서 온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피그말리온이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자 조각상에서 점점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며 사람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피그말리온의 순수한 사랑을 받아 들인 신이 그 조각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육학 용어 중에도 이 신화에서 따온 ‘피그말리온 효과’ 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사가 어떤 학생을 ‘우수할 것이다’ 라는 기대로 가르치면 그 기대를 받은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더 우수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이론으로 자성적 예언이라고도 불립니다. 무슨일이든 기대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피그말리온의 신화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겠지요? 106 그리운 어머니 바다를 나는 새 가운데 펠리컨이란 새가 있습니다. 늘어진 큰 목주머니를 가진 좀 우스꽝스러운 외모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새이지요 하지만 그 우스꽝스러운 모습 속엔 그 무엇도 따라가기 힘든 사랑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펠리컨은 새끼가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면 자신의 신장을 쪼아서 나오는 피로 새끼의 생명을 살리는 새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연인간의 사랑도 그에 가까울 수 있으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 중에 ‘무조건적인’ 사랑은 오직 모성애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는 사랑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니까요 나에게도 그리운 이름 하나 있습니다. 아침 유리창에 한 줄기 햇살 ?셔들 때 나지막한 목소리로 불러보는 가장 그리운 이름 ... 어머니............... 107 관심 언젠가 남아프리카의 한 고원에서 아이들이 자꾸 죽어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 원인을 아무리 분석해봐도 도무지 영문을 알수 가 없었습니다. 유명한 의사들이 원인을 분석해 보겠다고 모여들었지만 역시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유엔 평화사절단이 그 곳에 도착해 아이들을 살펴보고는 병의 해결책을 이렇게 제시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깨어나면 10분 이상 안아주고 키스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줄 것“ 그대로 실행하자 아이들은 원기를 회복하고 다시는 그런 몹쓸 병에 시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성철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 중에 108 옳은 기준 미국 유머 가운데 스피드광이건 굼벵이 운전자건 모두 자기보다 빨리 달리는 사람은 미친 놈이고 자기보다 느리게 달리는 사람은 멍청한 놈으로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오직 자신만이 옳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세태를 풍자한 것입니다. 우리가 거울을 볼때 오른손을 들고 ‘오른손’이라고 우겨도 거울 속에 있는 또 다른 나는 ‘왼손’을 들고 잇는 모습인 것처럼 모든일의 중심은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그 중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자신만이 옳다고 목소리 높여 외치기보다는 한 걸음 떨어져 진정한 기준이 무엇인지 바라볼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09 한 걸음 한 걸음씩 너무 성급합니다. 너무 빨리 가려고 합니다. 너무 급히 가려고 합니다. 인생이란 먼 길을 흐르는 강물은 서두르지 않아도 그 강의 끝자락에 닿게 되어 잇고 열매 또한 때가 되면 알알이 맺힙니다. 뛰어가기도 하고 힘이 들면 지친다리를 쉬었다 가곤 하는 것이 인생길입니다. 시인 엘리어트는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는 나의 인생을 커피 스푼으로 계산해 왔다. 한 걸음으로 너무 멀리 가려 하지 않고 천천히 스푼으로 커피를 한 스푼 두 수푼 쌓아가는 자세로 살아왔다.“ 무조건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기만을 바라는 것보다 내실있게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가야하겠습니다. 110 다시 시작되는 삶 늦가을입니다. 작은 바람 하나에도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잘 알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것으로 생명이 다한게 아니라 새순을 싹트게 하는 영양분으로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을... 제목 :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111-120) 박성철 글쓴이 : 땡 등록일 : 2004-11-22 11:48:00.0 조회 : 153 111 내이름 석 자를 책임진다는 것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어는 설문 조사에 의하면 “당신의 자녀가 당신을 닮아도 좋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절대 안된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는 사람들이 90퍼센트에 육박하는 통계가 나왔다고 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후회와 자녀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 때문이겠지요 생각해봅시다 만약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자신있는 젊음이고 싶습니다. 내 이름 석 자를 완전히 책임진다는 것이 가장 힘겨운 일일지라도 이 다음에 누구의 가슴에든 잊혀지지 않는 이름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음을 잃어버리면 이미 나를 잃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그런 옹골찬 마음으로 두팔 걷어 붙이고 뛰어가야겠습니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고 지고 이 순간도 과거 속으로 묻힐지 모르니 서둘러 나의 길로 뛰어가야겠습니다. 112 바다색 희망 겨울나무에서 절망을 보지 않고 곧 다가올 봄을 생각하는 눈을 갖고 싶습니다. 언제나 나를 무너뜨린 것은 현실이 아니고 나의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 뒤돌아보면 무척이나 힘겨웠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시련과 절망을 통해 나는 다시 일어섬의 의지를 배우게 되었으니 지나간 아픔과 절망의 시간들에 오히려 감사해야 학 것 같습니다. 이제 바다색 희망으로 허허 웃으며 살아갈 일입니다. 113 간절한 마음 한 마리 여우가 토끼를 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우는 토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여우는 한 끼 식사를 위해 뛰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뛰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간절히 원하십시오 지금 당신이 무엇을 하지 못하거나 안되는 것은 그 만큼 애타게 , 간절히 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되어도 그만 안되어도 그만이라 생각하고 행하다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하지만 힘이 모자랄지라도 간절하게 원할 땐 자연스러운 용기와 적극적 행동이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커다란 능력이 발휘되는 법입니다.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간절히 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절히 원하십시오. 114 *폭풍우 뒤의 사랑 바람 많은 세상에서 소나기를 맞으며 우리 사랑은 강해져 가는 것입니다. 조그만 시련에도 견디지 못하는 사랑은 모래성같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사랑입니다. 짙은 어둠과 함께 먹구름이 몰려와 한바탕 비를 내리고 난 후에야 태양은 더 밝게 빛을 발할수 있는 법입니다. 이처럼 사랑 또한 시련을 이겨낼 때 더 아름다워 지는 것이지요 - 박성철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 중에 115 행복은 가까이에 “지식에서 행복을 구하려 했으나 거기에는 없었다 여행에서 찾으려 했으나 지루함만 느껴졌다 부에서 찾으려 했으나 오로지 갈등과 걱정만을 얻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인이 잠든 아기를 팔에 안은채 조그만 승용차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막 도착한 기차에서 내린 한 남자가 차로 다가가더니 그 부인에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아기에게도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잠시후 단란한 가족은 어디론가 조용히 차를 몰고 떠났다 이 광경을 지켜본 후 나는 행복의 본 질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 미국의 철학자 듀란트의 말입니다. 늘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내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감싸주는 것 등 가장 소중한 행복은 언제나 우리의 곁에 숨어 있습니다. 무엇을 소유하는데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시의 주위에 있는 조그만 것들에서 그 의미를 찾아낼 때 참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116 행복과 불행의 차이 그리스 신화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은 인간들이 어떤 기도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바구니를 든 두 천사를 내려보았습니다. 한 천사는 그 바구니에 인간들의 소원을 비는 기도를 또 다른 천사는 감사의 기도를 가득 채우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얼마 후 두 천사는 하늘나라로 돌아왔습니다. 한 천사는 기쁜 얼굴로 소원을 비는 기도를 바구니에 가득 채워 왔는데 또 다른 천사는 슬프고 무거운 얼굴로 걸어왔습니다. 바구니에 감사의 기도는 하나도 채우지 못한 채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자기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마음 먹느냐 불행하다고 마음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불평만 하면 점점 더 불행해 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조그만 것들에도 감상의 기도를 하는 사람은 더욱 행복해 지는것이지요 불행한 사람은 언제나 ‘조금만 더’ 라는 욕심만 가질 뿐 감사하는 마음은 가질 줄 모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쏟아지는 한 줄기 햇살에도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118 존재의 기쁨 “세 끼를 먹는다 밤이 되면 편히 잠들 수 있고 아침이 오면 바람을 실컷 들이 마실수 있고 웃다가 울다가 고함치다가 뛰어다니다가 모두가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멋진 걸 아무도 기뻐할 줄 모른다. 고마움을 아는 이는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들뿐 왜 그럴까?“ 이즈라 가즈키모의 시 ‘종이학’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게 해주는 시입니다. 혹시 당신도 매일 반복되는 하루의 생활 속에서 무심히 잊고 지내던 그 모든 것들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까? 120 행복과 불행 미국의 저명한 잡지 가이드포스트를 창간한 상담 전문가 필 박사에게 어느 날 한 청년이 찾아와 상담을 했다고 합니다 “박사님 저는 직장도 없고 돈도 없습니다 그리고 희망도 없습니다 “ 라고 신세 한탄을 하자 필 박사는 청년에게 “잠을 잘 잡니까?” “친구는 있습니까?” “가정은 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청년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필 박사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당신은 왜 가진 것, 좋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없는 것 나쁜 것만 생각하는 겁니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가 불행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순간에 찾아오는 법이지만 우리가 마음먹는 순간에 행복은 불행으로 바뀌기고 하고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기고 하는 것이지요 어떻습니까 그대는? 자신에게 깃든 행복은 현미경으로보고 불행은 망원경으로 보는 못난 사람은 아닙니까? 제목 :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121-130) 박성철 글쓴이 : 땡 등록일 : 2004-12-09 17:27:00.0 조회 : 156 *121 추억은 아름다운 법 언제나 지나버린 것들의 추억은 더 아름다운 법입니다 그러므로 힘겹게 느껴지는 지금 이 순간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더 큰 아름다움으로 남을 거란 믿음이 나의 하루를 이끌어 갑니다. 122 마음의 적 옛 소련의 철도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직원이 화물을 옮기다가 냉동시설이 되어 있는 칸에 들어갔는데 실수로 문이 밖에서 잠겨져 버렸습니다. 문은 굳게 닫힌 채 열리지 않았습니다. 누가 와서 문을 열어주지 않는 한 결코 나갈수 없게 되었습니다. 차츰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은 절망감을 느끼며 공포에 사로잡힌 채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것을 느끼며 그는 쓰러졌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다른 직원이 그 냉동칸을 열어보자 몸이 차가워지고 잇다 나의 몸이 얼어가고 있다. 나는 죽음에 임박해 있다. 란 글이 벽에 적힌 채 그는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냉동칸은 오래 전부터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숨쉴만한 충분한 공기도 있었고 싸늘한 정도의 온도였을 뿐 결코 사람이 동사할 만한 상황은 아니였던 것이지요 결국 그 사람을 죽게 만든건 외부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가짐 때문이였습니다. 스스로 느낀 절망감이 그런 상황을 만든 것이지요 이처럼 사람은 마음 가짐 하나로도 스스로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수도 있습니다. 123 나눈다는 것 전쟁이 한창이던 때 어느 부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장교가 전투중에 부상당한 환자들을 돌보다 심한 상처를 입은 병사가 애타게 물을 찾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쟁중이라 물이 귀했지만 장교는 자신의 수통에 얼마 남지 않은 물을 내어주었습니다. 목이 무척 말랐던 그 병사는 무심코 마시려다 동료 병사들의 눈길이 자신에게 모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이 귀한 상한이라 모든 병사들이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수통에 입을 대고 꿀꺽꿀꺽 소리를 내면서 물을 마신 후 다른 병사에게 수통을 넘겼습니다. 수통을 넘겨 받은 병사가 마시려고 보니 물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 병사는 깊은 눈빛으로 동료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꿀꺽 소리를 내며 맛있게 물을 마신후 수통을 또 다른 병사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렇게 돌아가며 모든 병사들이 물을 마셨습니다. 마침내 수통이 장교에게 돌아왔을때 놀랍게도 수통의 물은 처음 그대로였습니다, 모든 병사들은 얼굴에 미소를 띠었고 더 이상 갈증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무엇을 나눈 다는 것 나의 것을 다른사람과 함께 나눈 다는 것 일방적으로 주는 행위가 아니라 줌으로써 더 많이 채워지는 것이란 생각이 병사들의 목마름이 해소되어갔던 그런 모습과 과정이 굳어버린 우리네 삶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수 있을거란 생각이............. 124 절망 개구리 세 마리가 어쩌다 깊은 우유통에 빠졌습니다. 첫 번째 개구리는 이것이 운명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체념한 채 가만히 있었고 두 번째 개구리는 그 깊은 우유통을 바져나갈 자신이 없어 한숨만 내 쉬다가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개구리는 우유통에 빠진 현실을 직시하고 차분히 생각한 끝에 코를 통 밖으로 내밀고 뒷발로 천천히 헤엄을 쳤습니다. 그러기를 한참, 뒷다리 사이로 무언가 단단한 것이 닿아 서게 되었습니다. 헤엄치는 동안 우유가 굳어 버터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위에 설수 있게 된것이지요 세 번째 개구리는 무사히 우유통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물에 빠진다고 해서 누구나 익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에 빠진 뒤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125 민들레 이야기 옛날에 무슨 일을 하든지 평생 동안 단 한번의 명령밖에 내릴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몹시 불만이 컸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그렇게 결정한 밤하늘의 별들을 늘 원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심술이 난 왕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 한 번 밖에 내릴수 없는 명령을 내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는 밤하늘의 별들을 향하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내 운명을 결정한 별들아 모두 하늘에서 떨어져 이 땅에 꽃이 되어 피어나거라 “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하늘의 별들이 우수수 지상으로 떨어져 순식간에 들판 위에 노랗고 작은 꽃들로 피어났습니다. 그래도 분이 가시지 않는 왕은 양치기가 되어 수많은 양떼를 몰고와 그 꽃을 사정없이 짓밟고 다니게 했습니다. 그렇게 왕의 분풀이를 이기고 모질게 생명을 이어온 노란 꽃이 바로 민들레입니다. 민들레는 척박한 땅에서도 험한 기후에서도 늘 환하게 피어납니다. 우리의 삶도 닮은꼴일 것입니다. 126 표현하는 사랑의 아름다움 심한 감기몸살로 며칠을 집안에서 누워있던 적이 있습니다. 아프면서 느낀 점은 오히려 나보다 간호해 주시는 부모님께 잠을 더 못 이룬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새삼 느끼게 된 부모님의 크신 사랑 그사랑을 생각하며 언젠가 읽은 책에서 가족이란 단어의 어원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던 경험을 떠올리니다. 가족(Family)이란 단어는 ‘어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란 영어 ‘Father And Mother , I love You ’ 의 각 단어 첫 글자를 합성한 것이라는....... 이내 부끄러움이 느꼈습니다. 가족이란 단어 자체가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를 뜻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나는 왜 입밖으로 직접 하지 못하고 늘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가를..... 오늘 당신들께 표현하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실천해야겠습니다. 127 용기 진정한 용기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둘 중의 하나를 버릴 줄 아는 것입니다. 128 경제학의 진실 존 러스킨이라는 영국의 경제학자가 비오는날, 옥스퍼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는 교단에 서자마자 엉뚱한 질문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왜 경제학을 공부하려 합니까?” 어리둥절해하는 학생들 중에서 한 학생이 언젠가 러스킨 교수가 한 말을 떠올려 “자타의 이익과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옳습니다. 요즈음은 자타에서 타인을 증발시킨 경제학이 유행하는데 그건 경제학이 아닙니다 좀전에 내가 비오는 길을 걸어오다가 길이 패이고 물이 괴어 사람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경우에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길을 고쳐야합니다.” “물론입니다. 자타의 이익과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우중 강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학생들과 삽을 들고 나가 학교 앞의길을 수리했다고 합니다. 살맛나는 경제학 아닙니까? 뱃고 뺏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주고받는 것에 진리가 있는 경제학, 또한 모름지기 이런 실천이 선행되는 학문이야 말로 신바람나는 학문 아닙니까? 129 * 나를 지배하는 것 어느 암 환자의 수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거기엔, 자기의 아픔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이 슬퍼하는걸 보면서도 그들에게 아무 힘도 되어주지 못한다는 자신에 대한 절망의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건강한 몸을 지닌 우리들도 항상 내 자신밖에는 신경쓰기 힘든데 자신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주위사람들의 아픔을 안타까워하며 삶의 여유를 잃지 않는 그 환자의 마음 씀씀이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려는 순간 다시 한번 그의 삶의 방식의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책 끝머리의 그 암 환자는 항상 이런 생각으로 끈질긴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적어놓았습니다. ‘나는 암에 걸렸다. 하지만 암은 나를 지배할 수 없다.’ 우리는 기나긴 인생의 길을 가야 합니다.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첫걸음부터 성공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한걸음으로 너무 멀리 가려 하지 마십시오 앞으로도 우리는 아주 먼 길을 가야하니까요 어리석은 마음가짐으로 인해 자신을 죽여가는 사람 희망을 품고 자신을 살려가는사람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박성철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 중에 130 실패의 미덕 절망감에 바져 잇던 사람이 자신의 스승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스승의 손을 잡고 자신의 슬픔을 이야기했습니다. “스승님 전 너무 여러 번 실패를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스승은 1970년도 뉴욕타임즈 연감 730쪽을 보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스승의 말대로 그 책을 펼쳐보았더니 거기에는 미국 프로야구 역대 타자들의 평균 타율표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타자인 타이콥의 평생 타율은 0.367이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그는 다시 스승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거기엔 타이콥의 평생 타율이 3할6푼7리라고만 나와 있던데요?“ “맞아 타이코의 타율은 3할6푼7리야 그는 겨우 세 번에 한번 꼴로 안타를 쳤을 뿐 결코 5할도 못 쳤네 그런데 자네는 무엇을 더 바라는가?“ 겨우 반밖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절망감을 갖고 있던 그 사람은 그제야 스승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